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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포스팅] 이제는 명품 브랜드도 실천하는 ESG 경영

ESG 경영의 유행 

 

ESG 경영은 코로나 이후에 더욱 화두가 되어 유명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부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ESG 경영이란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핵심 키워드로 환경적, 윤리적 그리고 사회적 방면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나 유튜브와 SNS의 등장으로 인한 환경 파괴나 사회적 책임 사태에 대한 빠른 실시간 공유로 MZ세대가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은 브랜드의 주 고객층이 MZ세대임을 고려하였을 때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제 ESG는 기업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는데요, ESG의 유행이 패션 카테고리, 그리고 더 나아가 명품 시장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ESG 경영과 패션의 상관관계 

 

고객들의 니즈와 구매 결정 요소를 반영하여 패션업계에서도 ESG 경영을 실천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이라는 개념이 내포하듯, 이제는 더 많은 소비자가 패션 상품을 구매할 때 소재부터 제조까지 친환경, 윤리적 생산 과정을 거친 의류를 소비하는 것이 더욱 대중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단, 천연 섬유, 재고 업사이클링 등 환경을 고려한 생산 과정 등이 점점 주목받으면서 이를 활용한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 출시,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패션 브랜드 ‘다시곰’은 오비맥주와 협업하여 최근 3년간 오비맥주 행사에서 사용되었던 현수막을 폐기하지 않고 업사이클링하여 한복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올해 2022년 오비맥주의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에 사용되며 ‘패션쇼’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ESG의 가치를 신선한 방법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외 ESG 경영 실천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브랜드는 프라이탁, 119레오, 레코드 등이 있으며 환경, 사회에 대한 가치를 점점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 있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도 실천하는 ESG 경영 I : 환경보호 

 

업종과 관계없이 다양한 기업들이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명품 하이엔드 브랜드의 ESG 경영 강화가 시장과 명품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명품과 ESG의 상관관계에서는 의류 원료로 인한 환경오염 등과 관련하여 ‘환경’이 주 키워드였다면, 지금은 환경보호와 더불어 윤리적 가치 실현을 하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환경보호에 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케링그룹의 ESG 경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케링그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인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를 포괄하는 프랑스 명품 기업인데요, 케링그룹은 ‘지속가능성’을 공식 홈페이지 카테고리 항목에 포함할 정도로 ESG 경영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5년 케링 지속가능성 전략’은 케링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환경 손실’을 전년도 대비 40% 줄이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내 원료 재생산, 상품 제조 과정에서 ESG를 기반으로 지켜져야 하는 규범을 정리한 ‘‘지속 가능성 기획 리포트’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매년 원자재의 생산, 유통 과정 등을 분석하여 ‘환경발자국’을 추적하여 ‘환경 손익계산서’를 발표하는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고 합니다.

 

[인사이트 포스팅] 이제는 명품 브랜드도 실천하는 ESG 경영 

 

환경적 요소에서 더 나아가 인권, 평등, 다양성 존중 등을 포괄한 윤리적 요소도 명품 브랜드에서 많이 주목하고 반영하는 부분인데요, 윤리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새로운 분야에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한 대표 브랜드로 디올과 에르메스가 있습니다. 디올 코리아는 2022년 4월에 이화여자대학교와 전례 없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앞장설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비전에 착안하였습니다. 디올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에게 인턴십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 장학금 등을 제공하며 ‘양성 평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실질적으로 투자하였습니다. 반면 에르메스의 경우, 2000년부터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통해 한국의 현대 미술계를 20년 이상 오랜 시간 후원했습니다. 국내 젊은 작가 육성과 창작 지원, 현대미술 및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 후원으로 에르메스는 지역 사회 발전에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도 아이덴티티와 맞닿는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브랜드 이미지 지위 향상까지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SG, 명품 그리고 MZ세대

 

‘미닝아웃’과 ‘그린슈머’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가치소비’의 세대이기도 한 MZ세대를 타겟팅할 때 ESG는 이제 필수 고려 사항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중고 명품 시장도 확장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도 ESG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많은 소비자가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 등에 가치를 둔 소비를 하는 만큼, 명품 의류 브랜드 또한 재판매를 통한 순환 경제로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패션업계에서의 ESG 경영 그리고 더 나아가 명품 브랜드 사례까지 알아보았는데요, 명품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만큼 ESG는 다양한 업계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지속적해서 확장될 전망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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