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클릭과 코리아 타임즈에 따르면,
유투브(Youtube)가 지난 2008년 한국에 런칭한 이후로 처음으로
지난달 전체 이용시간의 42.79%라는 마켓 쉐어를 기록하면서
비디오 포털계에서의 1위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국내 동영상 사이트 '판도라'(Pandora.tv)는
6월 34.19%의 마켓 쉐어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고유 방문객 수에서는 6900만(판도라) 대 4700만(유투브)으로 여전히 Top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4월 한국 정부 정책상 요구되는 실명제 시스템 도입을 거부하면서
큰 비난을 받았던 유투브였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결과일 수 있습니다.
비디오 업로드를 위해 사용자들의 실명과 ID 번호를 요구하는 대신
유투브는 한국 유튜브를 기능정지 시켜버림으로써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처음에는 사용자들이 '판도라'와 같은 국내 사이트들을 선호하면서
결국 떠날거라 예상되었으나, 이 경우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유투브를 소유한 구글이 한국인 사용자들의 말에 더욱 귀기울이고
한국 시장에 맞추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했지만,
결국 유투브의 한국 마켓 쉐어가 증가할 수 있었던 원인은
쉽고 편리한 사용성(간편한 회원 등록 절차, 동영상 재생을 위해 ActiveX나 특정 플레이어를 깔 필요없음)은 물론, 최근 한국의 첫번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싸이월드'(Cyworld)도 비디오 삽입이 가능해진 점, 그리고 전세계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한 방대한 양과 다양한 컨텐츠 등에 기반했을 것입니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포지션을 형성하는 좋은 방안입니다.
200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