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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Afreeca), 뛰어난 동영상 사이트 그리고 이면의 불편한 진실


2006년 5월에 만들어진 '아프리카'(Afreeca)는 한국의 무료 인터넷 TV방송 서비스 사이트로서, 분야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중 하나로 급성장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모든 주요 한국 TV 채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TV 채널을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도 이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할까요? 

많은 비한국인 사용자들이 경험하다시피, 저도 정확한 사이트 URL을 얻기 위해 구글에서 '아프리카'를 검색을 시도해 보았는데, 사이트는 떴으나 문제는 "이 사이트는 당신의 컴퓨터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함께 나타납니다. 

위험을 감수하기로 하고 링크를 클릭했으나, 파이어폭스에서는 이 사이트가 "위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사이트로 신고되며 아예 사이트 열기를 거부합니다.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파이어폭스, 크롬, 맥OS 등에 대한 모든 것은 잊고, 

99%의 한국인이 사용하듯 그저 MS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사용해야 될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메인 페이지에 도달했습니다. 한국어에 대한 약간의 이해력만 있다면

이용하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보여집니다. 

검색창에서 VOD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원 등록을 하려면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합니다! 

이 말은 당신이 '한국인'이 아닐 경우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긴 하지만, 개인 TV 채널을 생성할 순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채널을 선택할 때, ActiveX를 통해 나우콤 플레이어를 깔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사용 컴퓨터의 보안 수준을 낮춰야하거나 방화벽을 열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통과하면, 마침내 가장 진화된 P2P TV 기술과 놀라운 영상 품질을 인터넷에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09/6